"70 평생에 앞치마 두르고, 요리는 처음이네!"
"요리해 가지고 가면 마누라가 너무 좋아해."
꽃할배요리교실 8기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03.07.(목)~ 04.25.(목)까지 매주 목요일 15시에 8회기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요리교실을 제안했을 때 "남자가 무슨 요리야!" 이렇게 거부하셨던 어르신들이 이번에는 "나, 이번에도 참석하면 안 될까?" 하며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처음에는 강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혼자 진도 나가던 어르신들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집중도 잘하시며 요리 과정 하나하나에 진지해지셨습니다. 기존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은 처음 하시는 어르신들을 챙겨주면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꽃할배요리교실 8회기를 진행하면서, 거의 100%에 가까운 출석률을 보이셨습니다. 요리도 배우고, 어르신들끼리 관계도 쌓이니, 함께 수업받으러 다니는 재미가 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꽃할배요리교실 참여 어르신들끼리 자조모임이라도 만들어 드려야 할지도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참여자인 김 00 어르신은 "영양사 선생님, 조리사 선생님, 모두 다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매주 요리를 정성껏 완성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함께 활동하는 용감한 형제들 사람들 다 초대해서 요리 한번 대접해 주고 싶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또 다른 참여자인 김00어르신은 "요리를 해서 집에 가 아내의 영정사진을 보고 있으면, 사소하게 생각했던 요리였는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어서 미안해진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 회기 요리교실 끝날 때마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며 꼭 박수를 쳐주시듯 저도 올 한 해 꽃할배요리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요리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함께 먹는 즐거움을 꽃할배 요리교실을 통해 누리셨길 바래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이채미 영양사
2024.04.25.
ㅁ 꽃할배요리교실 여덟 번째 이야기에 함께한 어르신들
ㅁ 조리 실습 과정
ㅁ 꽃할배요리교실 8기 어르신들과 함께 만든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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