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우리마을 주민회의(1/4분기)를 통해 실버주택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3월 30일을 시작으로, 4월 2일까지 매일 1시반, 3시로 나뉘어 전층의 어르신을 만나뵙습니다. 계절 탓인지, 건강 탓인지 병원에 입원하신분들, 병원 진료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마을지킴이(층장) 모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층별모임과 층장모임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드리고, 층별모임에서는 이웃들과 얼굴보고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나자고 제안드렸습니다.
층을 위해 제안하고 싶은 부분은 층장님과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층장님들은 실버주택 입주민들에게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마을지킴이 회의에서 다루고, 추진하는 구조를 설명 드렸습니다.
층별 부층장을 선발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부층장을 선발하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이웃들을 살피는 과정에서 성별이 다름으로서 발생되는 층장 및 입주민들의 불편을 감소시키고자 층장의 활동력이 좋은 층(5, 6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층장 및 부층장을 선발하였습니다. 이웃을 살피는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마을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실버주택 사례관리 담당자인 김보미 사회복지사가 사전에 확인한 각 층별 특이사항을 준비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진행된 마을지킴이 모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추가하니, 어르신들의 근황파악이 누락이 없습니다. 복지관과 마을지킴이에서 다룬 이야기 말고, 어르신들이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촘촘하게 이웃을 살피게 됩니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공유했습니다. 어르신 평생학습 중 라인댄스, 인지놀이 등 인원수가 미달된 프로그램을 홍보드렸습니다. 또, 3월에 진행 예정이었다가 부안군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연기된 노인학대예방교육 관련 사항도 안내드렸습니다. 다시 일정이 잡히면 공유드리기로 했습니다. 남성 홀몸노인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꽃할배 요리교실 시즌2에 대해서 안내드렸습니다. 안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는 꽃할배 요리교실에 대해 어르신들도 호응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 걷기 동아리를 안내드렸습니다. 실버카 걷기 동아리 등 어르신들의 거동 정도에 따라 맞춤형 동아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리니, 복지관에서 고민 많이 했다고 고마워 하십니다.
전달하고 논의할 사항들을 마치고, 수다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마을 주민회의의 기본취지인 이웃들간 사는 이야기, 주제없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마을지킴이 모임에서 이야기 나누어 추진했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각 세대별 신발장 안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의 실효성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소화기를 오픈된 공간으로 배치하고 이웃들에게 안내하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각 세대마다 있는 안전벨의 위치를 알려드리고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활동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벨 사용방법을 전달하는 과정도 다음달 마을지킴이 모임에서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 외 전구갈기 활동 등 소소하게 이웃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활동들을 이야기 나누었으며, 함께 추진해 나갔으면 하는 활동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각 층장, 마을지킴이 회장에게 제안하기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1/4분기 우리마을 주민회의를 잘 마쳤습니다. 나흘동안 어르신 한분 한분 얼굴 보고 활동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의견들을 들으며,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우리마을 주민회의 2/4분기 모임은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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