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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1분기 피트니스실 간담회 이야기(20210329)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3. 30.

최근들어 코로나-19관련,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복지관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피트니스실 또한 분주해졌습니다.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식운영이긴 하지만, 거리두기가 필요해 시간대별 5인으로 인원제한을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8일부터 2주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걸쳐, 정식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을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분들을 만날지?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다과를 준비하고, 간담회 홍보물을 준비했습니다. 어르신들 한분 한분 안내도 드리고 어르신들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간담회 하면서 어르신들한테 혼만 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됐습니다.

 

평상시 피트니스실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열여섯분에게 안내를 드리니, 총 열네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동네 헬스장 시범운영에 관한 이야기, 개인PT 운영관련 이야기, 자율운동실 운영관련 이야기, 피트니스실 운영 동아리 구성 제안 등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픈 초기에 2주간 진행된 우리동네 헬스장 시범운영 관련 이야기는 시범운영기간 참여 소감을 나눴습니다. 매일 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옆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운동을 코치해주는 운동처방사가 있어서 상당한 만족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원래 앞에 무언가를 짚어야만 일어날 수 있었는데, 근력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혼자 일어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 주신 어르신이 계셔서 너무 보람 있었습니다. 

 

개인PT 프로그램 운영관련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현재 부안군체육회에서 화, 목요일마다 어르신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주는 활동에 대해 다시 안내 드리며, 현재 예약제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상황에 대해 불편함은 없으신지 여쭈었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이 예약제에 만족하고 있으며, 기존대로 예약제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율운동실 운영관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시간대별 5인, 선착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실버주택 외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식사시간 전후로 이용자가 몰리는 상황이라는 내용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현재 복지관에서 자율운동실은 선착순 운영을 1차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은 시간대별로 조가 짜여져 있는 예약제로 인지하고 있다는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원칙을 다시한번 짚어드렸습니다. 추가적으로 입주민들은 운동실 접근성이 비교적 원활하기 때문에 한가한 오후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충분히 가능하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트니스실 운영 동아리를 제안드렸습니다. 쾌적한 피트니스실, 안전한 피트니스실, 피트니스실 당번제 관리 등 자원봉사형 동아리, 건강 취미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건강 동아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동아리 구성을 제안드렸습니다. 담당자 한명이 동아리 구성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인원을 10인 이내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총 아홉명의 인원이 구성되었고, 회장 및 총무를 선발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기타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피트니스실 식수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피트니스실 이용을 위해서는 개인 실내 운동화, 개인 물통은 필수품이라는 안내를 하는 것으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한 의견, 솔직한 의견.. 모두가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피트니스실"로 모양을 갖춰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아리로 구성된 (가칭)피트니스실 추진단의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이선미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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