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약을 먹는 게 부끄러운가요?"
강사님의 질문에 참석한 많은 어르신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치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걸릴까 봐 제일 두려워하는 질병이며, 걸린 것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치매는 혈압, 당뇨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하나의 질병이라 치매 약을 먹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김 00님은 "치매에 걸려 약도 먹고, 주간보호센터도 다녔다. 지금은 다 나았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내가 치매라 해서 속상하다"라는 이야기에 강사님은 주변의 이야기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하고, 다른 어르신들도 좋아졌다고 격려해 주십니다.
김 00님은 "나는 치매약을 오래전부터 먹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야기한 적은 처음이다." 라며 치매 약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겠다 하십니다.
"치매 예방 약이 있을까요?"
또 다른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치매는 예방약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치매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인지 검사 등의 관리를 통하여 치매 발병을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면,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00님은 "남편이 무엇이든 자꾸 잊어버려 화부터 냈다. 오늘 교육을 듣고 나 역시 남편처럼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고, 화를 내기보다 부드럽게 말하여 함께 치매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하십니다.
3월 26일 진행된 '찾아오는 방문보건 서비스-인지개선 교육 및 치매파트너 교육'은 어르신들의 치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어 드리고, 치매에 걸렸거나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이웃과 가족들과 파트너로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인지저하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이때부터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 국가관리시스템으로 이를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안실버복지관에서는 부안군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문희 사회복지사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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