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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용감한 형제들', 봄 나들이_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 마실길3코스

by 부안실버복지관 2024. 3. 21.

 
  남성홀몸노인 자조모임 ‘용감한형제들’이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과 마실길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2023년 8월에 문을 연 새만금간척박물관은 새만금은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의 간척을 아우르는 전시로 어르신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용감한형제들’ 어르신 중에는 계화도 간척사업에 직접 참여했던 어르신도 계셔서 간척사업 당시의 일들을 생생히 들려주셨습니다.

 
‘간척박물관을 둘러보니 계화도 간척사업 할 때가 생각나 서러웠다.’
‘새만금 이야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세계의 간척 이야기도 있어 새로웠다.’
‘우리나라 간척지에 대한 소개가 미비해 아쉬웠다.’

 
  우리나라 간척사업의 중심인 계화도와 새만금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다 보니 간척박물관에 담긴 내용들이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어르신들의 옛이야기로 풍성한 박물관 나들이였습니다.
 


 


  마실길은 3코스 중 길이 비교적 완만한 해변도로를 1시간가량 걸었습니다. 바람은 불지만 온도는 따뜻해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잘 걷는 분들은 앞서서 걸으시고 오래 걷기가 어려운 분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 느긋하게 걸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작년 가을 나들이 때 계단을 불편하게 오르셨는데, 건강증진실에서 부지런히 운동하신 덕분에 마실길을 거뜬히 걷게 되었다며 칭찬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건강인문학 교실에서 강의를 듣고 금연 3일차에 들어선 어르신에게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가벼운 농담도 주고 받으며 걷는 모습이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니 기분이 좋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여럿이 함께 오니 더 즐겁다.’
‘오늘 나들이는 100점 만점 중에 100점이다.’


 
  ‘용감한 형제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10명입니다. 모두 아내를 먼저 보내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로, 모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용감한 형제들’ 모임은 2024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이웃관계안전망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매달 정기모임과 공동체활동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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