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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우리마을 주민회의 - 송년의 밤 진행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12. 28.

 우리마을 주민회의는 분기별 1회, 층별모임으로 진행됩니다. 4분기에는 전체 주민들이 함께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모임이니 송년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주민활동가모임에서 이야기되어, 각 층 주민활동가분들이 참석자를 확인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송년의 밤에 앞서, 참석자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수월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자에 한해서 각 층별 인원제한으로 참석자 명단을 추렸습니다. 그렇게 주민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참석 안하셨던 어르신들, 새로 이사오신 어르신들 다양한 분들이 모여 자리가 풍성해졌습니다. 각 층별로 자리배치를 하여 어르신들이 이웃들과 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우리마을주민회의의 취지와 그동안 활동 내용들을 설명했습니다. 바로 이어 주민활동가분들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마을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어르신들이라고 소개하며,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이 분들을 찾아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연초에는 손에 꼽히는 인원이었지만, 이번에보니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주민활동가로 활동하신다는 것을 주민분들도 알게되었습니다.

 

 

 주민활동가를 대표하여, 8층 김한옥 주민활동가님이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올해 초에 살피며 관계하던 이웃이 돌아가신 이야기를 하시며, 그렇게 살폈던 과정 속에서 "나도 누군가, 이웃들이 살펴주겠구나" 생각되어 외롭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마을에서 자리 잡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는 말과 많은 분들이 동참해 달라는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복지관에서 한해 진행된 일들을 영상으로 준비하여 함께 나누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 활동 하나하나가 어르신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담당자는 내년에는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되어져서, 이런 활동들을 영상으로 준비할 때 분량이 두배, 세배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층별로 한해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한해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어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 새해 덕담을 준비해 말씀해 주신 어르신 등 다양한 이야기가 각 층별로 나왔다. 그 중에서 4층 손00어르신은 지난 2년동안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활동하고 있는데, 복지관에서 정말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다고 말씀하시며, 노년생활 혼자 사는 세상이지만, 이웃들과 더불어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하여 선정된 이웃관계안전망사업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개관 초기부터 우리마을 주민회의, 마을지킴이 모임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밑바탕이 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르신들 또한 이런 활동들이 더 재미있게 풍성하게 진행될 것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마을 주민회의에 참여해 주신 실버주택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좀 더 촘촘한 이웃관계 안전망이 어르신들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28.(화)

김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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