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이웃관계안전망 사업의 하나인 공공실버주택 층별 그룹 활동을 2개층씩 4그룹으로 나누어 11월 6일과 13일에 진행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은 아크릴화 그리기'를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어릴 때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처음 그림을 그린다는 어르신들은 망가질까 두려운 마음에 붓을 움직이는 손마저 떨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하고, 살짝 강사님의 도움으로 원하는 대로 그려지면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하십니다. 그림에 집중했다가도 병원 입원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 이야기가 나오면 함께 걱정하기도 하십니다.
2023년 층별 그룹 활동은 같은 층에 사는 어르신들끼리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의 이야기와 동네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더 끈끈한 이웃관계안전망을 형성하는 터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공공실버주택 어르신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이웃과 터놓고 나누는 진정한 마을 공동체가 되는 미래를 꿈꿔 봅니다.
최문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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