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홀몸노인 자조모임 '용감한 형제들' 지역사회 문화탐방 _부안청자박물관

 

  남성 홀몸 어르신 자조모임 '용감한 형제들'  지역사회 문화탐방으로 부안청자박물관 도자기 체험을 지난 6월 13일에 진행했습니다. 

 

  부안청자박물관을 문화체험 장소로 정하고 어르신께 말씀드렸는데, 부안에서 수십 년간 살아도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 이야기하십니다.  청자 박물관에 도착 후  투박한 손으로 흙을 주무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기도 하고 당신이 만든 도자기가 제일 예쁘다며 자랑도 하십니다.

 

  벌써 5번째 공동체 활동을 하다 보니 서로 농담도 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도움도 주십니다. 어르신들은 공동체 활동을 하는 이유를 말로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해 주십니다. 6월부터 새롭게 참여한 어르신도 어색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용감한 형제들'은 잊지 않습니다.

 

  도자기 체험 후 문화해설사에게 듣는 부안청자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전시된 유물들을 보면서 '용감한 형제들'은 부안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하십니다. 어르신들의 공동체 활동을 같이 하면 할수록 마음의 크기가 절로 커져갑니다.  다음 공동체 활동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최문희 사회복지사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