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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우리마을 주민회의 - 마을지킴이 2월 월례모임(20210225)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3. 4.

 코로나-19가 잠시 안정세에 접어들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었습니다. 서둘러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우리 마을지킴이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기획해 봤습니다. 마침 지난 19일, 어르신평생학습 설명회 일정이 있어 참석하신 층장님들께 여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매달 25일로 약속을 정하면 어떨까요?" 말씀드리니, 다들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위해 사전에 급식실로 식사하러 오실 때 다시 일정을 전해드렸습니다.

 

 문자 메시지도 보내드렸습니다. 매달 이맘때만 되면 마을지킴이 어르신들을 만날 생각하면서 설레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눠볼까? 어떤 일들을 만들어볼까? 맛있는 다과도 준비하고 책상도 거리두기가 가능하게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인사 나눔, 우리마을 근황 나누기, 복지관 프로그램 공유, 함께 만들어 나갈 이야기 나누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겨울이 지나고,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나눴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입사한 이선미 운동처방사를 소개했습니다. 피트니스실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신 이수재 3층장님이 친절하게 잘 알려줘서 운동하기 훨씬 수월하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소개할 때 힘을 실어 주십니다. 이선미 운동처방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라고 젊은 패기로 화답했습니다.

 

 

  우리마을(실버주택)의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실버주택 사례관리를 맡고 있는 김보미 사회복지사가 평소 파악하고 있는 각 층별 특이사항을 먼저 준비해 와서, 어르신들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먼저 층별 알고 있는 내용들을 말씀 드리니, 각 층별 어르신들이 각 세대의 특이사항으로 말을 보태십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어르신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층장님들, 이렇게 우리마을 근황 나누기 해 보니 어떠셔요? 담당자가 여쭙자, 어르신들은 "나도 관리 받아야 할 입주민인데, 누군가 이렇게 우리들을 살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 며 공감해 주십니다. 담당자는 복지관과 입주민들이 이중으로 이웃들의 근황을 살핀다는 장점을 안내하고, 이런 취지에 대해 공감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3월부터 진행되는 어르신 평생학습 프로그램 진행 일정을 세세하게 안내드렸습니 다. 아직은 홍보 전단이 나오지 않아, 나오면 각 층장님들이 이웃들에게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층장님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하십니다. 우리 층장님들도 많이 신청해 주시라는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어르신들 한분 한분이 복지관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해 보시려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올 한해 마을지킴이 활동 계획에 대해 안내 드렸습니다. 마을지킴이 모임에 대해 입주민 대표와는 다른 주민조직으로서의 역할이라는 부분을 강조 드렸습니다. 기득권 보다는 이웃을 살피고, 공동체적 입장이 강하다는 부분을 설명드렸습니다. 어르신들 또한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을지킴이를 잘 이끌어 나갈 회장님을 선발했습니다. 이수열 7층 층장님이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여 회장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적은 인원이기 때문에 임원진은 회장, 총무 두명만으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총무는 추후에 회장이 선택, 임명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을지킴이 21년도 모임 계획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층장 모임인 마을지킴이 모임은 월례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우리마을 주민회의(층별모임)은 분기모임으로 마지막 월, 마지막 주 화, 수, 목, 금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처럼 마을에서 이웃들을 살피는 선진 사례를 같이 공부해 보자 제안드렸습니다. 그래서 마을공동체 교육을 3회기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선진사례를 배우면 우리 어르신들이 마을일 하는데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추가적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르신 자원봉사활동을 제안드렸습니다. 급식실 자원봉사, 피트니스실 자원봉사를 제안 드렸습니다. 이수열 7층 층장님과 이수재 3층 층장님은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참여지원 담당자인 김보미 사회복지사가 추후 안내드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한시간 계획했던 모임이 두시간이 다 되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층장님들의 열정 대단하십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월 월례모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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